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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한미준·우민회, 박근혜 캠프로 대거 가세

seoulpost서울포스트 2007. 6. 4. 20:36
한미준·우민회, 박근혜 캠프로 대거 가세
고건 지지세력 총 127명 “지역갈등 해결 적임자는 박근혜 뿐”
박지윤 기자 (기사입력: 2007/05/28 16:45)

ⓒ 프리존뉴스

‘6월 대역전극’을 노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민주화추진협의회’ 35인이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데 이어 28일에는 고건 전 총리 지지세력도 이에 대거 가세하고 나서면서 캠프는 한층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고 전 총리의 최대 지지세력이던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과 팬클럽 ‘우민회’ 127명은 이날 여의도 박 전 대표 사무실에서 “영·호남 지역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자 철저히 검증된 박 전 대표야말로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다”며 박 전 대표에 대한 공개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특히 고 전 총리에게도 박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한미준 이용휘 대표는 “영·호남으로 대변되는 골 깊은 동서단절의 강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생성된 인위적 강”이라며 “한 분은 고인이 되었고, 또 한 분은 정치적 기능을 상실한 만큼 ‘결자해지’로서 박 전 대표와 함께 호남인의 정서를 아우를 수 있는 고 전 총리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내가 고 전 총리에게 여쭈었더니 ‘박 전 대표가 손을 내밀어야 잡지요’라고 하더라”며 “저희들이 먼저왔다. 고 전 총리의 구국적 결단을 기다리며 우리들의 작은 힘을 이 곳에서 보태고 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화합과 국민통합의 대역사는 결코 박 전 대표 혼자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이제 한 편의 정점에 있는 고 전 총리가 또 한 편의 정점에 있는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아주어야만 가능하다”며 거듭 그의 결단을 촉구했다.

ⓒ 프리존뉴스

이 밖에도 박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시절, 퍼스트레이디로서 5년여간 국가경영을 체험한 점과 지난 4.15총선 당시 탄핵역풍에서 당을 회생시킨 점, 당 대표직을 맡으면서 강한 리더십을 보인점 등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최고지도자로서 리더십과 자질에 대해 철저히 평가되고 검증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박 전 대표에게 민주당 및 국민중심당과의 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민통합의 대미장식은 동부권과 중부권, 서부권 벨트가 어깨동무를 할 때 완결된다”며 “이들 권역의 중심적 정치세력인 국민중심당 및 민주당과 어깨동무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당초 이날 교육정책을 발표하려던 박 전 대표는 이를 뒤로 미루고 사무실에서 이들을 맞았으며 “지지를 선언해 큰 힘이 되어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구국 발전을 염원하는 뜻에서 귀한 걸음을 해 준데 대해 절대 잊지 않고 더욱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미준 및 우민회,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 명단>
이용휘(한미준 대표), 김승철(우민회 공동대표), 장영환(우민회 공동대표), 문창연(한미준 집행위원), 송인웅(한미준 집행위원), 박교서(한미준 상임집행위원), 김진수, 덕인 스님, 최재우, 류광봉, 오세진, 응천 스님, 권부익, 박성일, 송유영, 정기섭, 민구식, 안모남, 김인곤, 정현순, 제해권, 장팔현, 이상지, 서경철, 김영은, 박창제, 김병완, 김은정, 이진희, 전정희, 김기영, 송장락 外 총 127명
(프리존뉴스, 박지윤 기자 kocolit@freezonenews.com)


[박근혜 전대표 지지 성명서]

박근혜님을 지지하면서


‘화합’과 ‘국민통합’이란 시대적 요구 앞에, 고건 전 국무총리를 받들어 반 백년 골 깊은 동서단절의 강을 메우고, 자손만대에 부끄럽지 않을 위대한 대한민국, ‘Great Korea’ 를 꿈꾸던 간절한 소망이, 고건 전 총리의 현실정치 불참선언과 함께 처절히 무너져 내리는 지금, 우리는 오늘 가슴에 돋은 슬픔을 칼로 자르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이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서고,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진데, 그동안 이 나라 정치인들은 “밥 좀 주소!”라는 국민의 타는 목소리와 “동서단절의 강을 넘어 남북통일을 이뤄 달라”는 시대의 요구는 외면한 채, ‘끼리끼리 정치’와 ‘이종교배’를 통한 짝짓기로 그들의 잇속 채우기에 급급, 국민들을 정치혐오증의 깊은 나락으로 내 몰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해방이후 이승만 정권을 시작으로 현 노무현 정권에 이르기 까지, 대한민국은 소위 민족지사형 제1세대리더십과 민주투사형 제2세대리더십에 이어 바야흐로 ‘화합’과 ‘국민통합형’의 제3세대리더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대선,
국가의 백년대계를 가름할 너무나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 중차대한 순간, 정치권의 행태는 어떠합니까? ‘열린 우리당’. 눈물정치, 감성정치, 아스팔트정치, 대국민 기망극인 ‘깜짝 쇼’를 통해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삐딱아를 배출했던 그들이 국민과 시대적 요구는 뒤로한 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합집산, 야합동거, 김정일 카드를 통한 ‘깜짝 쇼’로 또다시 국민을 기망하려 들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기 확인된 부도덕성 위에 출생문제 병역문제 재산형성문제 사생활문제 등.등 갖은 의혹을 안고 시간 때우기로 검증을 미룬 채, 코앞의 대선정국을 맞으려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불충분한 검증을 선택할 순 없습니다. ‘깜짝 스타’의 고통은 노무현의 학습만으로 충분합니다. 차기 정권의 선택은 국가의 흥망성쇠가 걸려있습니다. 21세기 지구촌 속 대한민국, 더 이상 불충분한 검증을 선택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장단의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해야 했습니다. 중도지대 회색지대에서 탈피키로 했습니다. 중도지대 회색지대는 양비론적 사고이자 기회주의로 흐르기 십상입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누가 좀 더 도덕적이고 누가 좀 더 철학적이며 누가 좀더 애국 애족적이며 누가 좀 더 국민적 화두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 인지 철저히 인수분해 했습니다.

박근혜님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이신 박근혜님! 이제는 더 이상 에둘러 가지 말아야 합니다. 어제의 역사는 오늘이 평가합니다. 오늘의 우리는 청빈의 모습으로 돌아가신 故 박정희 대통령을 이렇게 평합니다. “대한민국의 역대 위인들 중 세종대왕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인물 이었다”고 말입니다. 박정희 시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 동시대 민초들의 피와 땀이 더해진 산업화. 근대화의 초석이 있었기에 오늘 이만큼의 우리가 자리한 것입니다.

일찍이 박근혜 전 대표는 육영수 여사님의 자리를 대신하여 5년여 동안 부친이신 박정희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국가경영을 수업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나라사랑과 선진조국창조의 철학을 고스란히 몸에 담았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아버지마저 비운에 쓰러지던 날, 박근혜님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는 “전방은요?”였습니다. 이는 평소 부모님을 통해 정리된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위민의 정신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힘든 일입니다.

박근혜님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영.호남으로 대변되는 골 깊은 동서단절의 강. 반 백년을 이어 온 이 서러운 강. 이 강은 결코 자연의 강이 아닙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당시 영.호남의 정점에 서있던 정치지도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생성된 인위적 강입니다. 이 골 깊은 강을 메우지 않고선 민족의 최대 숙원인 통일조국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결자해지’라고 했습니다. 이 강을 만든 박정희와 김대중, 이 두 분께서 메워야만 합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한분은 고인이 되셨고, 한분은 생존해 계시지만 이미 정치적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두 분의 정치적 계승자가 이를 승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이미 정치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맏이인 박근혜님과 다수 호남인의 정서를 아우를 수 있는 고건님의 몫입니다. 당사자 적격의 문제입니다.

또 있습니다. 철저히 평가되고 검증된 박근혜님!
이젠 우리도 박근혜님을 통해 여성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영국의 대처 총리로부터 일기 시작한 여성지도자의 열풍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으로까지 이동하고 있습니다. 가히 세계는 지금 여성지도자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의 중심에는 항상 우리의 여동생 언니 누나 엄마 할머니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여성의 힘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아직 여성 대통령은 좀 그렇잖아?”라는 말은 나올 수 없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육영수 여사님의 자애로움을 함께 겸비한 박근혜님! 박정희 대통령시절, 퍼스트레이디로서 5년여 간 국가경영을 몸소 체험했고, 지난 4.15총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땐, 스스로를 매질하면서 전국을 누비며 국민들을 설득, 한나라당을 살려낸 장본인입니다. 거대 정당 한나라호의 대표직을 맡아 강력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당을 무리 없이 이끌었습니다. 박근혜님이야말로 최고지도자로서의 리더십과 자질에 대해 철저히 평가되고 검증된 인물인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준비된 공학도 박근혜야말로 최적의 경제지도자입니다.


요즘도 여성이 이공계를 선택하는 것은 흔치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박근혜님은 이미 1970년도에 공학도의 길을 택했습니다. 미래 선진한국건설의 바탕에는 공학도들이 자리할 것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발전을 이끄는 산업역군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전자공학을 전공한 보기 드문 여성공학도입니다.

누구처럼 경제라는 이름으로 ‘전부가 아니면 전무’의 막가파식 노가다식 건설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지도자가 아닌, 구호만 거창한 하드웨어가 아닌, 여성의 힘과 섬세함 위에 정리된 소프트웨어 박근혜, 준비된 공학도 박근혜야말로, 시스템에 따른 참경제건설로 오늘의 국민적화두인 민생고해결의 적임자인 것입니다. 국가경제의 뿌리는 가정경제입니다. 21세기, 가정경제담당은 여성의 몫이 된지 오래입니다. 국가경제 또한 예외일순 없습니다.

끝으로,
고건 전 국무총리께 이 자리를 빌어 저희들의 간절한 소망을 올립니다.


우리는 한 때 고건 총리님을 지도자로 옹립하여 ‘화합’과 ‘국민통합’의 대역사를 소망한 ‘민초’들입니다. 비록, 총리께서 현실정치의 불참을 선언하셨지만 저희들은 총리님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우국충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화합’과 ‘국민통합’이 아니었습니까!?

총리께선 한평생 공직자의 길을 걸어오시면서 만인지상의 자리인 대통령권한대행까지 역임하신 국가의 최고 원로지도자이십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가름할 ‘화합’과 ‘국민통합’의 대역사는 결코 박근혜님의 혼자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도와 선진조국창조의 초석을 놓았듯이, 이제 총리님의 마지막 여정에서 한편의 정점에 계신 총리님께서 또 한편의 정점에 계신 박근혜님의 손을 잡아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이는 평생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공직자 고건을 향한 국민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저가 여쭈었습니다. 총리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박근혜 대표가 손을 내밀어야 잡지요” 저희들은 아직도 그 때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먼저 왔습니다. 총리님의 구국적 결단을 기다리며, 저희들의 작은 힘을 이곳에서 보태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박근혜님께 평소 제 소견을 간곡히 청합니다.

박 대표님!
실은, 동서단절의 강을 메워 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징검다리가 필요합니다. 국민통합의 대미장식은 동부권, 중부권, 서부권 벨트가 어께동무를 하여 춤사위를 펼칠 때 비로서 완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여, 한나라당이 이들 권역의 중심적 정치세력인 국민중심당, 그리고 민주당과 함께 어께동무 할 것을 권합니다.

차기정권은 1인칭으로는 힘듭니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그리고 민주당이 삼두마차를 형성, 함께 국정을 이끌어 갈 때 진정한 국민통합의 대역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님이 제안할 것을 청합니다. 현재 거론되는 대권주자들 중 박근혜님 만이 유일하게 이를 제안할 자격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07. 5 .28 .
한미준 전대표 이용휘, 우민회 대표 김승철 外 지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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