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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이강석의 금같은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4년만에

seoulpost서울포스트 2006. 2. 14. 22:18
이강석의 금같은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4년만에
그가 피니시 라인에 들어 왔을 때는 은메달인줄 알았다..

편집부 기자 (기사입력: 2006/02/14 12:54)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강석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출전 14년만에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강석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리노의 오발 링고토에서 열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출전하여 1차 시기에서 35초 34로 3위를 차지한 뒤, 2차 시기에서 35초09를 기록, 합계 70초43을 기록하여 미국의 조이 칙과 러시아의 드미트리 도로페예프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시간 새벽 세시 30분. 마지막 19번째 미국의 조이칙과 한조를 이룬 이강석은 초반 스퍼트에서는 앞섰으나 막판 부담으로 간발의 차로 쳐졌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딴 후 14년만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메달을 안겨준 순간이었다.

칙이 유일한 34초대의 1차 시기 성적을 갖고 있던 터라 부담도 컸다. 도로페예프가 35초 24로 2위에 오른 가운데 맨 마지막인 19조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강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34초 55에 조금 못미치는 35초09로 피니시를 끊어 도로페예프에 0.02초차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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