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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칼럼> ‘현재’라는 선물과 ‘현재’ 같은 사람
seoulpost서울포스트
2006. 8. 29. 01:26
<칼럼>
‘현재’라는 선물과 ‘현재’ 같은 사람 과거,
현재, 미래는 어떤 의미에서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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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셉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06/08/28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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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CEO인 더글라스
대프트는 "삶이란 공중에서 다섯 개의 공을 돌리는 저글링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그것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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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스트 자료사진 | "각각의 공에 일,
가족, 건강, 친구, 나(영혼)라고 붙여 봅시다. 조만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네 개는 유리공이어서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닳고 긁히고 깨어져,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다섯 개 공의 균형을 유지하느냐는 것입니다.
우선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과소평가 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은
각자 다르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인생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두지 말고 나에게 가장 최선인 것에 두십시오.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십시오. 그것들이 없는 삶은 무의미합니다.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마세요.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번인 것처럼 삶으로써 모든 날들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줄 수 있는
것들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 하지 마십시오.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진정으로 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마세요. 우리를 구속하는 것은 이 덧없는 두려움입니다.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마십시오.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마세요.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꼭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입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마세요.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한 걸음 한걸음 음미하는 여행입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현재가 있는 것은 과거가 있기 때문이며 또한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어떤 의미에서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선상에서 시차를 가지는 것뿐이다. 내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은 이제 과거가 되었다. 그리고 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 속 어휘는 미래다. 현재는 이렇게 중간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가 빗나갔으면 현재는 빗나간 레일을 찾아 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미래로 가는 열차는 제대로 간다. 만약 과거가 좋은 길에 들어 서
있었다면 현재는 미래열차에 로켓을 달아 준다.
우리는 현재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양극화를 달리는 사람보다 현재 같이
중재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다. (+)와 (-) 사이에 있는 (×)가 필요하다. 현재 같은 사람은 (×) 같은 사람을 말한다.
지금 펼쳐진 현재에 충실 하였나 살펴보라. 현재 같은 사람으로 살았는지 살펴보라. 현재는 또 다시 오지 않는다. 하루하루의 여행에
충실하라는 교훈이며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중재자가 되라는 교훈이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과거에 집착하지 마시고, 이웃을 사랑하며, 삶을 포기
하지 않고 달리면 현재 속에 우리가 찾는 선물이 있을 것이다.
상 파울은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인간은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간은 흘러가고
기회는 브레이크가 없다. 현재 속에서 그것을 잡는 사람이 성공자가 되는 것이다.
▣ 칼럼니스트 자유기고가 나 요
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