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서울, 경기 어디를 가나 북한산의 위치를 보면 내 위치가 가늠된다. 그 만큼 서울 인근의 독보적인 산이자 아름답고 잘생긴 북한산은 나의 나침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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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쪽에서 본 북한산의 속살. 동쪽에선 숲의 모습이 많이 보인 반면, 이쪽에선 온통 독바구,돌바위,독바위 라고 하는 바위투성이다. ⓒ2018010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 노고산(老姑山 한미산漢尾山),상장봉,원효봉,장군봉,영취봉(염초봉),백운대,위문(백운봉암문,백운대암문=백운문),만경대,용암봉,노적봉,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715봉,문수봉,보현봉,향로봉,비봉,향림담계곡,독바위봉,족두리봉,사자봉,형제봉 등이 훤히 보인다.
ⓒ서울포스트
↑ 동쪽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 ⓒ서울포스트 자료
↑ 북쪽 노고산(한미산)에서 본 북한산. ⓒ서울포스트 자료
↑ 남쪽 인왕산에서 본 북한산. ⓒ서울포스트 자료
↑ 향림담폭포에서 본 은평구 봉산 쪽. ⓒ서울포스트 자료
동쪽에서 본 북한산이 산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외형이라면 서쪽에서 본 모습은 내면을 말하고 있다. 요 며칠 생업 현장인 서쪽 은평구(봉산 중턱)에서 보니 내부 속살을 맘껏 보여주고 있다.
북한산의 동쪽모습이 사람의 이목구비 적 '외모'라면 서쪽은 주요 장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장'기관이라고 해야하나? 동쪽에선 바위덩어리인 백운대,인수봉,만경대 가 삼각산 특징을 나타내나,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옷을 입은듯 숲이 제법 짙어 보이지만 서쪽에서는 오직 바위만 보인다. 돌바위,독바구,독바위 가 여기서 생겨났을 것이다.
하여튼 우리 과거 모든 왕조가 탐을 내왔던 한강과 북한산은, 다른 나라 수도에서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산수를 겸한 한국의 중심부를 만들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하면 어떨가,는 생각이 많이 든다.
↓ 중랑구에서 내부순환로를 타기 전 불암산의 위용.
↓ 한파가 절정을 이룬 가운데 눈까지 하얗게 덮혀 있는 북한산.
↓ 사진 좌측으로 북한산 북쪽 노고산(한미산) 과 우측 멀리 상장봉능선이 시작돼, 앞에 원효봉과 영취봉(염초봉)에서 이어진 백운대,만경대.
↓ 귀가길 강북강변로에서 본 한강,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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