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방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광주광역시 시의원을 만나 보았다. 대부분이 중앙 무대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현실에서 올곧게 지방 정치의 실현을 위해 밤낮으로 주민과 함께 뛰고 있는 손재홍 의원이 그 사람이다. 그의 남다른 정치철학을 들여다 보자.
문 : 지난 회기동안 시의회 의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활동을 하였다고 하던데요. 손 : 열심히 하다 보니까 타 市,都 의원들로부터 그런 말씀들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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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의원 손재홍. | 지역구의 여러가지 지역 민원을 찾아서 발로 뛰고 있고 시의회에서는 소속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 인지라 많은 연구와 분석들이 필요합니다. 각 집단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고 발생된 문제에 대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공통분모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시정의 올바른 집행을 감독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데 시의원으로서 본연에 임무를 잊지 않고 충실하다보니 그런 말씀들을 듣고 있습니다.
문 : 요즘 정계구도 개편등으로 중앙정치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손재홍의원님의 의정활동에 영향은 없는지요. 손 : 지방정치의 일번지라 할 수 있는 광주에 지역구를 둔 시의원으로서 중앙정치의 흐름에 민감 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지역구(동구 제2선거구) 활동에서는 어떤 흔들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이 분명한 소신으로 지역구 업무에 충실하고 있으며 중앙 정치에 눈을 돌리고 줄서고 할 겨를이 없기 때문입니다.
2004년 열린당 분당 때부터 대통령 탄핵으로 민주당이 위기에 처하는 과정에서 많은 동료의원들이 중앙정치의 요동에 휩싸일때도 저는 아무 흔들림없이 민주당을 지키며 지역구및 의정 활동에 더욱 충실 하였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본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마 그런 저의 노력과 원칙들을 저번 5.3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지역구민들께서 평가해 주신걸로 생각합니다. 이런 지역구민들께 커다란 책무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정계구도의 요동에도 저 손재홍이는 흔들림 없이 지역구 업무와 시의회 의정에 충실할 것입니다.
문 : 민주당에 내세우고 따를만한 인물이 없다고들 하는데 손의원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손 : 그런 시각은 아주 잘못된 시각입니다. 분당과 대통령 탄핵으로 민주당이 많은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의 민주당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한화갑 대표의 강한 리더쉽과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물로 말하면 개인 한화갑대표 만한 역량있는 인물이 어디있습니까. 오늘날 같은 격변기에는 이런 리더쉽과 역량 있는 분이 앞장서야 할 겄입니다. DJ의 그늘이 너무 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거지요
또한 민주당에는 5. 31 지난 보선에서 승리한 조순형의원님께서도 전국적 지명도를 가지고있지 않습니까. 작금의 어지러운 정치 현실에서 가장 원칙과 논리에 충실하시고 경륜이 많으신 분 아닙니까. 정통 민주당 계보를 이어주는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부족함이 없으신 분 입니다. 정책과 식견이 훌륭하신 김효석의원, 현재 활동을 자재하고 있지만 영, 호남에서 잠재력과 폭발성을 가진 추미애 전 의원 등 이 있습니다.
이들과 잠재된 다른 주자들께서 결집과정을 거치면서 민주당 밖의 여타 주자들과 경선으로 자연스럽게 전면으로 부각된다면 누가 인물이 없다고 하겠습니까.
문 : 민주당이 아직도 낮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데.. 손 : 대선 예비후보들의 본격적인 행보와 정계개편이 맞물리면서 민주당과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지지도의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정계개편의 중심에 민주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을 만들어준 집에 불을 지르고 나가 새집을 지은 열린당은 책임을 면 할 수 없고 정계개편 구도에서 어떤 명분으로도 중심에 설 수 없습니다.
때문에 현재의 낮은 지지도는 민주 개혁 세력들이 결집되고 그중심에 민주당 역할이 더해지면 국민들에게 다시한번 집권의 희망을 줄 수있어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지도는 다시금 회복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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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의원발의 우수조례 및 의정활동을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사진 좌가 손재홍 의원 -서울포스트- | 문 :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신 구체적인 실적을 말씀해 주십시오. 손 : 2004년에 이어 2005년의 실적을 인정받아 금년 2006년에 “지방의회 발의 우수조례” 평가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주는 단체부분 대상을 차지하였고 개인부분에서 부족한 저 손재홍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해 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광주천 살리기운동,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책,전남도청이전 이후의 도심 활성화 대책, 지역개발 사업이익의 역외유출 진단, 시민 편익을위한 공공시설의 개방 확대 방안등이 많지요. 과거의 여러 활동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활동이 많기 때문에 저를 계속 주목해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가장 큰 의미 있는 일로는 이러한 저의 노력들이 금년 5.31 선거에서 지역구 유권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일이 가장 큰 실적이지요.
분명한건 저 손재홍이가 지방의회 활동을 통해서 지방정치의 모범 정치인으로 한 방향을 제시해볼 생각입니다. 많은 기대를 해 주십시오.
□ 대담 후기 중앙정치에 휘둘리고 영향을 받는 어쩔수 없는 지방정치인의 현실에서도 유독 손재홍 의원과 대담을 나누는 동안 줄곧 신진 정치인으로 성장해가는 자신감과 정치적 소신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광주광역시 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아깝게 석패 하였다고 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큰 도약을 위한 하나의 준비 과정으로 보며 바람직한 새로운 정치인상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 취재국장 문회식〉
손 재 홍 의원 약력
학력 ― 광주진흥고등학교 졸업 ― 호남대학교 졸업 ―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경력 ― 호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호남대학교 겸임교수 ― 광주광역시 빙상경기연맹 회장 ―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원 ― 광주천 살리기 시민운동본부 고문 ― 광주광역시 의회 의원포럼 대표 ― 광주광역시 의회 지방분권 특별위원회 위원장 ― 광주광역시 의회 산업건설 위원회 위원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