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는 김홍업(57) 씨. 자료- ⓒ무안신문 조순 기자 | 오는 4월 25일 치러질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홍업(57) 씨가 15일 무안군선관위에 무소속 예비등록을 마쳤다.
이어 김씨는 무안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무안·신안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하에 예비등록 소감을 밝힌 김씨는 “이번 보궐선거가 우리 정치와 지역의 미래에 참으로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이번 선거의 그러한 의미를 충실히 실현하고 완수하는 데 정치생명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분열된 민주세력, 평화세력을 하나로 묶는 데 밀알의 역할을 다하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큰 정치를 펼쳐 지역의 자존심을 세우고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자들과의 간담회 일 뿐 공식적인 질의 응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 12일 신안 하의도의 DJ 생가와 선산 등을 방문한데 이어 13일에는 무안읍사무소에 직접 들러 주소(무안읍 석호가람 103동 101호)를 이전했는가 하면 오후 4시에는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관내 기관단체 및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으로 지역에 체류하며 본격적인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 다음은 김홍업 씨 발표문 전문 -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무안 신안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무안 신안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는 4월 25일에 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참으로 가슴 벅찬 감회를 누를 길이 없습니다.
고향분들이기에 앞서 여러분은 평생의 동지요 은인이셨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난 시절의 혹독했던 시련도 이겨낼 수 있었고, 여러분이 계셨기에 민주주의를 이루고 누구도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여야간 정권교체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새삼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려 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무안 신안 군민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수 없이 생각하고 때론 주저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결심했습니다. 여러분께 평생 입은 은혜의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이 이 길이라는 확신과 결의를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이번 보궐선거가 우리 정치와 지역의 미래에 참으로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는 흩어진 이 나라의 민주·평화 세력을 다시 통합해 내는 출발점이요 시금석이 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이번 선거가 기로에 서 있는 우리 지역이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이번 선거의 그러한 의미를 충실히 실현하고 완수하는데 제 정치생명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 분열된 민주세력, 평화세력을 하나로 묶는데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중앙정치 무대에서 큰 정치를 펼쳐서, 지역의 자존심을 세우고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무안 신안 군민 여러분,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땀과 노력만은 결코 아끼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힘을 주시고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보람과 자부심으로 돌려드릴 것을 엄숙히 다짐하고 약속드립니다. 아들로서, 때론 동지로서 오랜 세월 아버지 곁을 지키며 쌓아온 과분한 경험을 남김없이 다 바치겠습니다. 정치 발전과 지역 발전에 전력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40일이 남았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은혜 갚는 마음으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가슴에 소중히 담아 가겠습니다. 오는 4월 25일, 우리 무안 신안에 희망과 도약의 역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여러분, 힘을 주십시오, 도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7년 3월 15일 김홍업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