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조수미와 함께 하는 라이즈 업 코리아 음악회’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진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한 자리에서 맛보는 뷔페와도 같았다.
조수미는 화사한 연분홍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후 네 차례나 드레스를 갈아 입으며 오페라, 뮤지컬, 영화 주제가,민요, 가스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솔로 혹은 듀엣으로 선보였다. 3000여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조수미의 변신에 환호를 보내며 봄날 저녁의 성찬을 맘껏 즐겼다.
이날 음악회는 국민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하고 국민일보가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진화 프로젝트인 ‘라이즈 업 코리아’ 운동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리셉션이 세종홀에서 이어졌다.
조수미는 “국민일보가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펼치는 ‘라이즈 업 코리아’ 캠페인에 제가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계 무대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즈 업 코리아 국민운동본부 정근모 공동대표(명지대 총장)는 “오늘 음악회는 새롭게 출범한 국민문화재단이 미래를 향한 큰 발자국을 축하하는 무대”라며 “희망이 가득찬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다같이 나가자”고 말했다.
리셉션에는 음악회 출연자들과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 조민제 사장, 조용우 명예회장, 열린우리당 장영달 변재일 의원, 디자이너 앙드레 김, 배우 한인수씨 등이 참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