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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명의 발기인을 포함해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고건'을 연호하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포스트 김학열 기자- |
차기 유력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고건 전 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희망연대號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들어갔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희망한국 국민연대(희망연대)'는 잠행을 계속해 온 고 전 총리의 공식적인 정치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정희자 전 여성벤처협회 회장, 소설가 박범신씨, 김재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발기인 106명을 비롯해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희망연대는 총회에서 ㅇ중장기적 비전 도출을 위한 '희망한국
의제21' ㅇ현장방문조사를 통해 제도적 장치를 토의하는 '희망한국 현장교실' ㅇ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희망한국 토론광장 등 3개 분야의
사업계획도 밝혔다.
희망연대가 고 전 총리의 대권 실현을 위한 조직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정치 소비자인 국민들의 소비자
운동이요, 국민주권실천운동을 위한 단체일 뿐"이라며 거리를 두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정파를 초월해 실용주의적인 중도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연대·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고 하면서 "앞으로 교감을 넓히는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의욕을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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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고 전 총리는 현 정부와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하며 '고장난 정치'의
개혁을 역설했다. -서울포스트 김학열 기자- |
이날 희망연대의 공동대표에는 그동안
창립준비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 추천한 고건 전 국무총리, 김수규 전 서울YMCA 회장, 양현수 현 충남대학교 총장, 이영란 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종훈 전 경실련 대표 등 5인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공동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고 전 총리는 "지금 우리의 정치는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좌절과 분열과 갈등만 안겨주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새로운 정치의
대안을 찾기 위해 오늘 희망연대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희망연대 출범의 당위성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오전 9 시부터 시작된
'다산 유적지 참배' 행사에는 GKpeople을 비롯한 희망연대, 우민회, 고청련등 고건 전 총리의 대권을 지지하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하여 다산
문화거리 관람과 다산 묘소 참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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