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라는 말 자체는 참 좋습니다. 그러나 전교조에서 이야기하는 참 교육은 의미가 다릅니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이 참 세상이고, 그 참 세상을 이루기 위한 교육이 참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수 많은 직업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세상이 아니라 노동자만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공산주의 이념이 그들이 추구하는 개혁입니다.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공산 혁명입니다.
이런 점에서 학생들도 각자의 인생을 추구할 게 아니라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위해 몸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교조 교사들은 학생들을 「학생 동지」라고 부릅니다. 지난 번 인천외고 사태 때 前(전) 전교조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학생 동지 여러분, 승리의 그날까지 선생님들과 더불어 가열차게 싸워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교사는 노동자가 아닙니다. 교육자의 길을 걸어야 할 교사들을 노동자 대열에 참여시킨 게 전교조입니다. 나 한테 일을 시키고, 내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람이 사용자이며 교장과 교감이 타도의 대상인 사용자라는 것이 전교조의 논리입니다.
일은 적게 하는 대신, 돈은 많이 받고 많이 쉬는 게 노동운동입니다. 돈 주면 일하고, 돈 안 주면 일 안 하는 현상이 지금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을 볼모로 하여 노동운동을 하고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의 권위적이고 그릇된 학교 경영에 대해서는 교사들도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대한민국 체제를 공산화하겠다는 전교조의 사회주의 이념에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사들이 동조하지 않습니다. 참 교육이라는 좋은 용어가 전교조에 의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전교조가 참 교육이라는 옹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소송을 제기할 생각입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일선 교육 현장을 휘어 잡으려면 그들이 교장이 되어야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교장과 교감을 교사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용자로 보고 있는 전교조 입장에서는 교장이나 교감이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건 아닙니다. 전교조는 5년 전부터 교장 임명제를 폐지하고 해당 학교에서 선거로 선출하는 「교장 선출 보직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이 선거에서 학부모와 교사가 선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교사는 노동자이고, 교장은 사용자여서 타도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전교조가 사용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장 선출 보직제를 주장하는 것은 교장 자리도 탐이 나지만 학교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전교조에서는 전교조 교사들이 장악한 학교를 「해방구」라고 부릅니다. 6ㆍ25 전쟁 때 빨치산이 점령한 「해방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연상하면 이들이 추구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추구하는 참 교육과 이들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요.
『덜 가르치고, 많이 쉬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전교조 교사들이 유독 주한미군 철수 운동만큼은 자기 돈 써 가면서 열심히 합니다. 그들의 행동방식과는 전혀 상반되는 일이지요. 그러나 전교조가 한총련과 연관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합니다. 전교조는 한총련과 뿌리가 같은 공산 혁명분자들의 조직체입니다. 이 정권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8편 끝/계속> (뉴스앤뉴스 우종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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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노동자가 아닙니다. 교육자의 길을 걸어야 할 교사들을 노동자 대열에 참여시킨 게 전교조입니다. 나 한테 일을 시키고, 내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람이 사용자이며 교장과 교감이 타도의 대상인 사용자라는 것이 전교조의 논리입니다.
일은 적게 하는 대신, 돈은 많이 받고 많이 쉬는 게 노동운동입니다. 돈 주면 일하고, 돈 안 주면 일 안 하는 현상이 지금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을 볼모로 하여 노동운동을 하고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의 권위적이고 그릇된 학교 경영에 대해서는 교사들도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대한민국 체제를 공산화하겠다는 전교조의 사회주의 이념에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사들이 동조하지 않습니다. 참 교육이라는 좋은 용어가 전교조에 의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전교조가 참 교육이라는 옹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소송을 제기할 생각입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일선 교육 현장을 휘어 잡으려면 그들이 교장이 되어야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교장과 교감을 교사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용자로 보고 있는 전교조 입장에서는 교장이나 교감이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건 아닙니다. 전교조는 5년 전부터 교장 임명제를 폐지하고 해당 학교에서 선거로 선출하는 「교장 선출 보직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이 선거에서 학부모와 교사가 선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교사는 노동자이고, 교장은 사용자여서 타도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전교조가 사용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장 선출 보직제를 주장하는 것은 교장 자리도 탐이 나지만 학교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전교조에서는 전교조 교사들이 장악한 학교를 「해방구」라고 부릅니다. 6ㆍ25 전쟁 때 빨치산이 점령한 「해방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연상하면 이들이 추구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추구하는 참 교육과 이들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요.
『덜 가르치고, 많이 쉬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전교조 교사들이 유독 주한미군 철수 운동만큼은 자기 돈 써 가면서 열심히 합니다. 그들의 행동방식과는 전혀 상반되는 일이지요. 그러나 전교조가 한총련과 연관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합니다. 전교조는 한총련과 뿌리가 같은 공산 혁명분자들의 조직체입니다. 이 정권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8편 끝/계속> (뉴스앤뉴스 우종창 편집국장)
● 우종창 칼럼니스트의 서울포스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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